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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김여정 담화문 속 ‘명백한 증거’는?

2024-10-15 2,80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시작합니다. <br> <br>외교안보국제부 김민곤 기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Q1. 김 기자, 오늘 오후 급하게 들어온 소식이에요.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담화를 발표했잖아요. 어떤 내용인지 다시 한 번 살펴볼까요. <br><br>A. <br>네 말씀하신 대로 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 오늘 오후 3시 반쯤, 긴급 담화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"한국 군부 깡패들이 수도 상공을 침범하는 적대적 주권침해 행위의 주범이라는 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"면서 "혹독한 대가를 치르게 될 것"이라고 밝힌 건데요, <br> <br>여기서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 '명백한 증거'입니다.<br> <br>평양 상공에 침투한 무인기가 남측에서 날아온 우리 군이나 정부 소유의 무인기라는 점을 확인했다는 의미일 텐데요, <br> <br>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, 확보했다는 증거는 크게 두 가지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우선 군사분계선 인근에서 북쪽으로 날아오는 무인기를 촬영한 사진일 겁니다. <br> <br>북한 내부 소행이나 자작극이 아니라는 점을 보여줄 증거라는 거겠죠.<br> <br>하지만 날개폭 2~3m 가량의 소형 무인기는 우리 군조차 탐지하기 어려워 국지방공레이더와 같은 자산을 도입해야 하는 만큼 북한이 이를 포착했을 가능성은 적다는 해석이 군 내부에서 나옵니다.<br> <br>그렇기 때문에 평양 인근에 추락한 무인기 잔해가 발견됐을 가능성이 제기되는데요, <br> <br>다만 우리 군의 무인기라고 가정하더라도 그렇게 뻔히 표식이 남아 있을지는 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.<br><br>Q2. 명백한 증거 외에 달리 주목해야 할 부분도 있나요? <br><br>A.<br>네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'혹독한 대가'를 치르게 될 것이라고 경고한 대목입니다. <br> <br>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주체는 '도발자들'인 만큼 우리 군과 정부에 대한 경고일 텐데요,<br> <br>대북 소식통에게 저희 취재진이 직접 물어봤더니 "용산 상공에 무인기를 날려보낼 가능성이 높다"는 답을 하더라고요.<br> <br>북한은 지난 2022년 12월에도 용산과 인접한 서울 종로구까지 무인기를 침투시킨 적 있는 만큼 가장 유력한 도발 방식으로 꼽힙니다. <br> <br>Q3. 전혀 다른 도발 가능성도 있는 거죠? <br><br>A. 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사실 지난 7월에도 김여정 부부장이 남측의 대북전단 살포 사실을 알리면서 '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할 것'이라고 경고한 적 있었죠. <br> <br>하지만 실제 했던 도발은 쓰레기풍선 부양 수준이어서 이번에도 수사적 경고일 수 있다는 예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번엔 다를 수도 있습니다.<br> <br>북한 국방성이 그제 "국경선 부근의 포병 부대들에게 완전 사격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 작전예비지시가 하달됐다"고 구체적으로 밝힌 상황이기 때문입니다.<br> <br>사격을 위한 본 지시를 내려 대규모 포 사격 도발 등을 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Q4. 위험 수위가 올라가는 만큼 경기도에서도 위험구역을 긴급 설정했다면서요? <br><br>A.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앞서 보신대로 경기도는 북한과 맞닿아있는 파주와 김포시, 연천군에서 11곳을 위험구역으로 설정했습니다.<br> <br>경기도는 이 지역에서 대북전단 살포를 강력 단속할 계획입니다. <br> <br>또 비무장지대 안보관광도 중단된 상태고, 주민들에게 이동자제까지 권고됐는데요,<br> <br>우리 군은 북한의 도발에 대비해 감시경계와 화력대기태세를 격상한 상태로, 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 방침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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